종합디자인문구 제조업체인 (주)모닝글로리(대표이사 허상일)가 지난 2014년 4월 시장에 내놓은 ‘테이크아웃노트(TakeOutNote)’ 판매량이 16만권을 넘어섰다.
(주)모닝글로리는 지난 2014년 2월 (주)톤스와 테이크아웃노트서비스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노트를 시작으로 테이크아웃노트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테이크아웃노트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기기에 쉽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노트 속지 모서리에 카메라용 마커를 달아놓은 것이 일반 노트와의 차이점이다. 이 마커를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카메라로 맞추면 노트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노트에 쓴 글이나 그림을 스캔해 스마트기기로 쉽게 옮길 수 있다. 가격은 한 권에 2000~3000원대로 일반 노트와 큰 차이가 없다.
모닝글로리는 올해 1월 말까지 팔린 테이크아웃노트가 16만권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스프링노트 형태로 나온 테이크아웃노트는 9만, 접착메모지 형태의 스티키노트는 4만 5000권, 단어장은 2만 5000권가량 팔렸다.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닝글로리가 생산하는 일반 스프링노트 연간 판매량은 제품 종류에 따라 적게는 1만5000권, 많게는 30만권 수준이다. 박경용 모닝글로리 영업부장은 “모닝글로리의 일반 스프링노트 판매량과 비교하면 신제품인 테이크아웃노트가 시장에서 제대로 자리잡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모닝글로리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을 보면 테이크아웃노트 전체 구매자 가운데 남성이 37%, 여성이 63%로 여성 구매자가 두 배가량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22.64%, 30대 35.01%, 40대 20.54%로 20~40대에서 고르게 판매가 이뤄졌다.
박상호 모닝글로리 온라인비즈니스 팀장은 “필기구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이 테이크아웃노트를 주로 구입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는 10대들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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